갤럭시로 찍는 천체 인물 사진
Expert RAW 앱, 30초 장노출로 찍은 왜목마을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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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
2026년 9월 8일 · 촬영: 충청 왜목마을 근방
팁·가이드
📸 촬영 후기
ⓒ 강형석 · 충청 왜목마을 근방 · Samsung Galaxy · Expert RAW 30초 장노출 · All rights reserved
갤럭시 핸드폰 하나로 별과 인물을 함께 담는 '천체 인물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 Expert RAW 앱의 30초 장노출 기능만으로, 충청 왜목마을 근방 밤하늘에 도전했습니다. 예상보다 광해가 많이 잡혔지만, 그래서 오히려 배운 게 많은 촬영이었습니다.
📱 갤럭시Samsung Expert RAW
⏱️ 노출 시간30초 장노출
📍 촬영 장소충청 왜목마을 근방
🛠️ 후보정무보정 원본
Expert RAW — 갤럭시 천체사진 전용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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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RAW
Samsung · 무료 · Galaxy Store 설치
삼성이 만든 전문가용 카메라 앱입니다. 일반 카메라 앱과 다르게 RAW 파일로 저장할 수 있고, 천체사진 모드에서는 노출 시간을 수십 초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을 자동으로 합성해 노이즈를 줄여주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별 촬영에 특화된 앱입니다. 갤럭시 Galaxy Store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왜 30초 장노출인가요
별은 어둡습니다. 일반 사진처럼 1/1000초로 셔터를 누르면 별이 찍히지 않습니다. 센서에 충분한 빛이 쌓이려면 셔터를 오래 열어두어야 합니다. 30초 동안 셔터가 열려있으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운 별의 빛도 조금씩 쌓여 사진에 나타납니다.
⏱️ 노출 시간별 빛 누적량 비교
1초 노출 — 밝은 별 몇 개만
10초 노출 — 별들이 보이기 시작
30초 노출 — 어두운 별까지 누적, 은하수 표현 가능
단, 노출이 길어질수록 광해와 노이즈도 함께 누적됩니다.
눈으로 볼 땐 괜찮았는데 — 장노출에 드러난 광해
왜목마을 근방은 충청남도 해안가로, 눈으로 보기엔 상당히 어두워 보였습니다. 지평선까지 탁 트인 곳이었고, 가로등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찍힌 사진을 보니 하늘 아래쪽에 광해가 상당히 들어와 있었습니다.
💡 장노출에서 광해가 더 많이 보이는 이유
👁️
맨눈 — 눈은 어두운 환경에서 동공이 열리지만, 그래도 수 초 이상 빛을 누적하지 못합니다. 광해가 있어도 뇌가 적응해 상대적으로 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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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장노출 — 카메라 센서는 30초 동안 쉬지 않고 빛을 누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약한 산란광, 멀리 있는 도시의 빛, 바다 건너편 불빛까지 전부 쌓입니다. 그래서 맨눈으로는 "어둡다"고 느껴도, 장노출 사진에서는 하늘이 밝게 물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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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 특성 — 서해 해안가는 건너편 중국 방향의 도시 불빛이 수평선에 반사되기도 합니다. 또한 어선이나 항구 불빛이 예상보다 사진에 많이 잡힐 수 있습니다.
이 경험이 알려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맨눈으로 "어둡다"고 판단한 곳도 장노출 사진에서는 광해가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짜 어두운 하늘을 원한다면 lightpollutionmap.app/ko/ 같은 도구로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그래도 별은 잘 찍힙니다
광해가 있더라도 장노출의 장점은 유효합니다. 빛이 30초 동안 계속 누적되기 때문에, 맨눈으로 보기 어려운 어두운 별들도 사진에 담깁니다. 이번 사진에서도 실제로 맨눈으로는 세기 어려울 만큼 많은 별이 찍혔습니다.
광해가 배경으로 깔리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별과 인물을 함께 담는 '천체 인물 사진' 특성상 완전한 어둠보다는 약간의 환경광이 오히려 인물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해주는 측면도 있습니다.
Expert RAW로 천체 인물 사진 찍는 방법
📱 갤럭시 Expert RAW 설정 순서
1
Galaxy Store에서 Expert RAW 앱을 설치합니다. 기본 카메라 앱과 별도 설치가 필요합니다.
2
앱을 열고 하단 촬영 모드에서 천체사진 (Astrophoto) 모드를 선택합니다.
3
노출 시간을 30초로 설정합니다. 처음엔 15초로 테스트해보고 밝기를 확인한 뒤 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완전히 고정합니다. 30초 동안 조금만 흔들려도 별이 선처럼 흘러버립니다.
5
인물을 함께 담으려면 인물이 셔터가 눌리는 순간 잠깐만 정지하거나, 손전등으로 인물에 살짝 빛을 비춰주면 더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30초 내내 움직이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6
촬영 후 RAW 파일로 저장된 경우, Lightroom Mobile이나 Samsung Gallery에서 밝기·색상을 조정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삼각대는 필수
30초 동안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별이 점이 아닌 선으로 찍힙니다. 작은 미니 삼각대도 충분합니다.
🌑
달이 없는 날
보름달 근처에는 달빛이 너무 밝아 별이 안 보입니다. 초승달 전후 또는 달이 뜨기 전 새벽이 최적입니다.
⏳
500 규칙
500 ÷ 렌즈 화각(mm) = 별이 점으로 찍히는 최대 노출(초). 스마트폰 광각은 넉넉히 30초도 가능합니다.
🛰️ 별 관측지 + 위성 통과가 겹치면 더 좋습니다
어두운 하늘을 찾아 나간 날, ISS나 스타링크가 지나간다면 천체사진에 위성 궤적까지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출발 전에
오늘 밤 위성 통과 예보를 확인해두세요.
🛰️ 오늘 밤 위성 통과 예보 확인하기 →
사진 © 강형석. 무단 사용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