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재사용 발사체, 회수 방식은?

스페이스X 팰컨9가 2015년 재사용 착륙에 처음 성공한 이후, 발사 비용 혁명이 시작됐습니다. 중국도 이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국영 및 민간 기업 모두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10년 늦게 출발한 중국의 도전, 현재 어디까지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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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
2026년 8월 9일 · 읽는 시간 6분
발사체

재사용이 왜 중요한가

전통적인 1회용 로켓은 발사할 때마다 수백억 원의 하드웨어를 버립니다. 팰컨9는 1단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을 기존 대비 약 60~70% 절감했습니다. 이 비용 혁신이 위성 대량 배치(스타링크), 우주 관광, 정부 발사 시장을 재편했습니다.

💰 팰컨9 발사 비용: 약 6,700만 달러(약 900억 원). 같은 탑재 능력의 유럽 아리안5 기준 약 1.7억 달러. 재사용으로 발사 단가를 절반 이하로 낮췄습니다.

중국 재사용 발사체 주요 플레이어

주취에-3 (朱雀三號)
랜드스페이스 (민간)
추력4,900kN
LEO 탑재량21톤
회수 방식역추진 수직 착륙
상태개발 중 (2025년 초도 비행)
쌍취에-3 (雙曲線三號)
아이스페이스 (민간)
추력2,100kN
LEO 탑재량8.5톤
회수 방식역추진 수직 착륙
상태테스트 비행 성공
롱마치-8R (長征八號R)
CASC (국영)
추력2,400kN
LEO 탑재량8톤
회수 방식그리드핀 + 역추진
상태2025년 이후 시험 예정
텐룡-3 (天龍三號)
딥블루항공 (민간)
추력3,600kN
LEO 탑재량17톤
회수 방식역추진 수직 착륙
상태엔진 시험 완료

회수 기술의 두 가지 방식

중국이 채택하고 있는 재사용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역추진 수직 착륙(팰컨9 방식): 엔진을 역방향으로 점화해 속도를 줄이며 착륙 다리를 펼쳐 착지합니다. 정밀한 유도·항법 기술이 필요하며 착륙 오차 수 미터 이내를 요구합니다. 랜드스페이스·아이스페이스·딥블루항공 모두 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② 낙하산 + 해상 회수: 1960~70년대 유인 캡슐 회수에 쓰인 방식으로 비용은 낮지만 재사용률이 떨어집니다. 중국은 이 방식은 사실상 포기하고 수직 착륙 방향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격차 — 어디서 뒤처지나

팰컨9의 핵심은 머린 엔진의 깊은 스로틀링(throttling)입니다. 착륙 직전 엔진 출력을 40% 이하로 낮추는 이 기술이 수직 착륙을 가능하게 합니다. 중국의 메탄 엔진·케로신 엔진은 아직 이 수준의 스로틀링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단계입니다.

⚙️ 스로틀링 기술: 로켓 엔진 출력 조절은 자동차의 액셀처럼 보이지만 연소 불안정(combustion instability)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팰컨9는 수십 번의 실패 끝에 이 기술을 완성했습니다.
2015년
스페이스X 팰컨9 1단 육상 착륙 최초 성공
2022년
아이스페이스 쌍취에-2 테스트 로켓 수직 착륙 성공 (고도 10km 시험)
2023년
랜드스페이스 주취에-2 액체 로켓 궤도 발사 성공 (재사용 단계는 다음 버전)
2025년 (예정)
주취에-3 초도 비행 및 1단 회수 시험 예정
2028년 (목표)
중국 민간 재사용 로켓 상업 운용 개시 목표

팰컨9와의 차이 — 현재 10년 격차

스페이스X는 2024년 기준 팰컨9 부스터를 최대 20회 이상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착륙 성공률도 95% 이상입니다. 중국의 재사용 발사체는 아직 상업 운용 초입 단계로, 실질적인 격차는 약 8~10년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팰컨9도 수십 번의 실패를 거쳤습니다. 자금과 의지가 있다면 격차 축소는 가능합니다.

🚀 핵심 요약: 중국의 재사용 발사체는 민간·국영 기업 모두 팰컨9를 모델로 역추진 수직 착륙 방식을 추구합니다. 기술 격차는 약 10년이지만 정부의 대규모 지원과 민간 활력으로 빠르게 좁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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